7세 아동의 성장발달
이 시기는 급격한 신체적인 성장이나 운동능력이나 언어발달에서 극적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외형적으로 볼 때 이전 시기에 비해 커다란 변화 없이 조용하다. 그러나 지적발달과 타인과의 다양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능력에서 결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학령기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면(예를 들어, 크기나 외모, 얼굴표정, 지적능력, 재능 등)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니게 된다.
▶ 신체 및 운동발달
이 시기가 되면 근육이 발달하여 힘이 세지고 몸의 비율도 성인과 비슷하게 된다. 신체발달에는 개인차와 성차가 있지만 운동능력은 매우 안정되고 정교해진다. 예를 들어 공잡기, 달리기, 높이뛰기 등이 정교해진다. 이 시기에는 남녀의 특성이 구체화되면서 서로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에 더 신경을 쓴다. 그리고 이 시기는 장난감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운동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러 가지 활동(예를들어, 산과 들로 다니기, 자전가 타기, 수영 등)을 즐긴다.
▶ 인지, 언어발달
이 시기가 되면 이전의 구체적인 사고에서 추상적인 사고로 변화되고 상태의 변화를 이해하는 가역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타인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으며 합리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가 형성되어 간다. 다시 말해서, 8세 이상이 되면서 추상적이 사고가 가능해지고 더불어 자신의 개념 속에 새로운 경험을 점차 통합시켜가게 된다. 점차 상징적인 놀이를 하고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추정해내면서 타인의 감정을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들에게 원인과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고 실제로 함께 경험해가면서 개념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학령기가 되면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 기억해야할 정보를 다른 것과 연결시켜서 기억 속에 남겨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아동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보다 통합적이고 확장적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나가게 된다. 이 시기 아동은 정확한 발음과 정확한 뜻을 갖고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하고 그러한 미묘한 차이를 감지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자신을 표현하고 이해한다.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므로 상징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 정서, 사회성 발달
이전 시기 아동의 정서표현이 미분화적, 직접적인 반면에, 이 시기 아동은 감정을 억제할 줄 알며 간접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안다. 그리고 아동기에는 정서를 일으키는 자극이 시각이나 청각같은 외적인 것인데 반해, 학령기에는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유령에 대한 두려움이나 친구들이나 어른들로부터 놀림당하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전한다. 이 시기 아동이 나타내는 주된 정서는 공포, 노여움, 질투, 애정 등이다. 학령기 이후부터 또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많아지며 또래사회를 형성하게 된다. 아동들은 9세경이 되면 집단을 형성하여 함께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그 집단 속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지면서 성취감을 맛보고, 상호의존적 감정을 나눔으로 우정이 싹트고 서로 협동관계를 형성한다. 이런 과정에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므로 자신감과 지도성이 발달된다.
▶ 도덕성의 발달
이 시기는 규칙을 이해하고 법률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즉, 사회생활의 규범이며 인간행동의 규칙이 되는 도덕성이 발달한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어른들이 부여한 규칙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 부모의 역할
이 시기 아동은 초등학교에 입학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집단(학교, 또래)에 속하게 된다. 가정을 벗어나 학교집단에 속하면서 학업이나 친구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균형있게 성장한다. 따라서 부모는 학령기 아동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격려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