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를 위한 글
아이를 낳아 놓으면 저절로 자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엄마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요. 아이 키우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시는 분들은 아직 직접 아이를 돌보아 보지 못 한 분들일 겁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키우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를 지탱하고 아이 역시 건강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데에서 오는 양육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다스리는 것이 중요 합니다.
● 모성은 본능일까요?
<나는 모성애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혹은 <아이 때문에 내 인생의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의진 박사는 그런 엄마들의 속마음에는 아이를 기르느 것이 자신을 희생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처방을 내려 줍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세요.
모성을 본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실, 모성은 본능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저절로 엄마가 되어 모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아이가 저절로 자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엄마가 되는 것일까요? 바로 아이를 돌보면서 온전히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신의진 박사는 엄마가 되려면 아이의 성장 및 발달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또한 아이를 기르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배짱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고, 따라서 모성이 본능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엄마> 컴플렉스에 시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에게 <나는 엄마니까> 라는 의무감만이 있다면 둘 사이의 관계는 어떨까요. 아마 겉으로는 사랑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안으로는 서로 곪아갈 지도 모릅니다. 모성 본능이 없다는 자책 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로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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