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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리-개별화 과정의 첫 번째 발달단계: 분화와 신체 이미지의 발달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06
등록일 2018-12-14 15:19:46.0

생후 4-5개월 경, 공생단계의 절정기에 나타나는 유아의 행동은 분리-개별화의 첫 번째 발달단계인 분화의 시작을 가리킨다. 공생기간에 유아는 공생적 자기의 반쪽 짝과 친숙-스핏쯔가 신체감각적 수용성이라고 묘사한 자아 이전의 활동을 통하여-해지며, 이는 불특정한 사회적 미소를 통해 나타난다. 이 미소는 점차 어머니에 대한 특정한(선택적인) 미소반응이 되며, 이는 유아와 어머니 사이에 특정한 유대가 확립되었다는 결정적인 표시이다.(보올비, 1958).

프로이드는 내부지각이 외부지각보다 더 근본적이고 초보적인것임을 강조하였다(스포크 박사가 그이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아는 주로 내부지각에 반응한다). 내부지각은 신체 그 자체에 대한 그리고 내부기관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말한다. 그리네이커(1960)는 변화하는 긴장과 이완의 상태가 ‘일종의 흐릇한 신체자각의 핵심을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말한다:

저자는 출생과정 자체가 분리지각을 준비시키는 최초의 위대한 촉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출생과정에서 유아는 신체표면에 상당한 충격적 압력과 자극을 받게 되는데, 특히 자궁 내에서 자궁 밖으로 이동할 때 유아의 신체표면에 가해지는 압력과 뚜렷한 온동의 변화를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관찰연구를 통해서 어머니-유아의 상호작용 양식을 명확히 볼 수 있었지만, 원시적 신체 이미지가 형성될 때 그것의 ‘핵심’에 기여하는 내부양식에 관해서는 단지 추측하고 측정할 수 있을 뿐이었다(카프카, 1971도 참조).

관찰연구를 통해서 그리네이커가 말하는 ‘핵심’을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상호반영 기제를 통하여 자기와 ‘다른 것’ 사이에 분계선을 긋는 행동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제이콥슨은 대상들을 구분하는 능력이 대상으로부터 ‘자기’를 구분하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발달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유아가 어머니의 몸에 자신의 몸을 맞추거나, 자신의 상체를 사용하여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아가 어머니의 몸과 자신의 몸에 대한 느낌을 갖는 것과 , 중간대상(transitional object)을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호퍼는 경계형성과정에서 어머니가 유아의 신체에 리비도를 집중시키는 것만큼 이나 접촉도 중요하다(1949, 1950a, 1950b)고 강조하였다. 그리네이커는 유아가 어머니 또는 유모의 따듯한 신체 감각을 통해서 어머니와의 일체감을 갖는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때 어머니의 신체는 ‘온도, 촉감, 냄새, 탄력성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는 대상을 나타낸다(Bak, 1941). 아마도 이러한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들은 유아에게 이미 예정된 감각운동 도식이 존재한다는 개념 (삐아제의 의미)에 의해 쉽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공생궤도 안에 안전하게 닻을 내림으로써 내부 쾌락(주로 창자로부터 느껴지는 자극과 접촉지각을 통한)이 지속되고, 외부감각 지각의 성숙(시각 혹은 보라보기 그리고 청각 혹은 밖의 소리를 듣기)에 따른 쾌락이 주의를 밖으로 돌리도록 자극할 대, 이 두 가지 종류의 주의는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스피겔, 1959; 로즈, 1964). 그것의 결과는 최적의 공생상태이며, 이 상태에서 무난한 분화과정-고생적 궤도를 넘어선 확장-이 발생할 수 있다.

부화는 무엇일까?

우리는‘부화과정’이란 유아가 깨어있는 동안 보다 영구적으로 기민한 감각중추를 작동할 수 잇게 하는 의식 체계의 발달과정이라고 믿는다(울프, 1959).

달리 말하면, 최초 몇 개월의 공생기간 대부분을 신체감각적인 희미한 인식과 함께 공생궤도 내부에 집중해 있던 유아의 관심은 깨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점차 외부로 확장된다. 공생단계에서 유아는 어머니에 고도로 주의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화장은 종류이 변화라기보다는 정도의 변화이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이러한 주의집중은 어머니가 다가오는 것과 사라지는 것, ‘좋은’경험과 ‘나쁜’경험에 대한 기억이 축적되면서, 이 기억들과 경합하게 된다; 나쁜 경험은 유아 혼자서 완화시킬 수 없는 것이지만, 어머니의 돌봄에 의해서 완화될 수 있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연구장치 안에서 유아들을 관찰하면서, 분화단계에서 기민성, 지속성, 목표 지향성 등의 새로운 측면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측면을 ‘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했고, 이러한 면모를 보이는 유아를 일컬어 ‘부화했다’고 표현했다. 이 새로운 형태(gestalt)는 우리의 연구원들이 놓칠 수 없는 뚜렷한 것이었으나, 그것을 규정하기는 어려웠다. 그것은 아마도 상태라는 용어로 가장 잘 묘사될 수 있는 것이다(올프, 1959). 유아는 더 이상 깨어있음의 안과 밖을 표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깨어있는 상태에서 보다 영구적으로 기민한 감각중추를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

생후 6개월 즈음에 분리-개별화를 위한 실험이 시작된다. 이것은 유아가 어머니의 머리, 귀, 코 등을 잡아당기거나 어머니의 입에 음식을 넣거나, 어머니의 모습을 더 잘 보고, 어머니와 주위 환경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자신의 몸을 꼿꼿이 당기는 해동에서 관찰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유아가 안겨있을 때 나타내보였던 단순히 어머니의 몸에 자신의 몸을 맞추는 행동과 대조를 이룬다(스포크, 1963). 이것은 아기가 자기 자신과 어머니의 몸을 구별하기 시작했다는 분명한 신호이다. 생후 6~7개월은 유아가 어머니의 옷을 입는 부분이나 입지 않은 신체부분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얼굴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촉감으로 느끼면서 탐구하는 행동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또는 어머니의 몸에 있는 브로치, 안경, 목걸이 등을 매혹적으로 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기 유아는 아직은 수동적이긴 하지만 깍꿍놀이를 시작할 수도 있다(Kleeman, 1967). 이러한 탐구방식은 이후에 이미 친숙한 것에서 친숙하지 않은 것을 점검하는 인지기증으로 발달하게 된다.

출처: 유아의 심리적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