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치형 부모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깊게 한다.
감정코치를 하는 부모는 감정의 힘을 의미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슬플 때 아이 앞에서 울 수 있고, 인내심이 한게에 달해 화를 터뜨리면서 왜 화가 났는지 아이에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분노, 슬픔, 두려움을 건설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자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사실 부모가 보여주는 감정 표현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서 자녀에게 큰 의미가 된다. 부모가 열띤 논쟁을 벌이고 나서 원만하게 의견 대립을 해결하는 것을 지켜본 아이는 갈등 해결에 대한 소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이혼이나 할아버지의 죽음 등에서 아이는 슬픔과 절망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슬픔 속에서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며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는 어른이 주변에 있을 때 아이는 교훈을 얻는다. 슬픔을 함께하면 친밀감과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진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이다.
감정코치를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 말이나 행동을 하면 주저하지 않고 아이에게 사과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부모는 무심코 아이를 야단치거나 괜히 목소리를 높일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을 후회하면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사건은 서로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괸다. 특히 부모가 그 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이에게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앞으로 그런 상황을 좀더 나은 방법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화를 나눔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감정코치에는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이에게 명확히 이해시키는 긍정적인 훈육 방식이 포함된다. 사실 감정코치를 실천하는 부모들은 가족이 이런 양육방식에 익숙해지면서 문제가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한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감정코치를 하는 부모는 아이의 감정이 아직 격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관되게 아이를 대한다. 아이 감정이 고조되지 않아도 아이가 원하는 과심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시간이 가면서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공감하며,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명확히 감지한다.
둘째, 아이가 어릴 때부터 부모의 감정코치를 받으면 ‘자기 위안의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줄어든다.
셋째, 감정코치를 하는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비난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의 순간이 거의 없다. 아이가 실망해서 운다거나 화낸다는 이유만으로 꾸지람을 듣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정코치를 하는 부모는 행동에 제한을 두고, 어떤 행동이 적절하고 적절하지 않은지를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로 아이에게 전달한다. 아이가 규칙을 인지하고 규칙을 깼을 때의 결과를 이해하면 옳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이런 양육 방식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이는 부모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또 아이는 부모를 믿을만한 친구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동지에게 기쁨을 안겨 주려는 본능이 있다. 감정코치를 받으며 성장한 아이는 앞으로 다가올 위험과 도전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
출처: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코치